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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을 보니 '우글우글'...부산 공원서 사냥하는 중국인들 [지금이뉴스] / YTN

2025-07-18 10 Dailymotion

부산의 한 생태공원에서 외국인 남성들이 매미 유충을 대량으로 잡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16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최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매미 유충을 잡고 있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주로 오후 7시 이후 공원에 5~6명씩 나타나 비닐봉지, 플라스틱 페트병에 매미 유충을 잡아 담아가는데, 한 명당 최소 수십 마리를 잡는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쯤 삼락생태공원에서 중국인 남성 A씨가 매미유충을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 옆 풀숲과 나무를 유심히 들여다보던 A씨는 '매미 유충을 왜 잡느냐'는 질문에 "먹기 위해 잡고 있다"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A씨의 손에는 매미 유충 15마리가량이 담긴 플라스틱병을 들려 있었다고 매체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미 유충은 중국과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기름에 튀겨 술안주나 간식으로 먹는 식용 곤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녁 시간대 땅에서 나무를 타고 올라오기 때문에 이 시각에 채집에 나선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환경단체는 이러한 채집 활동이 시민의 공공 자산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환경회의 유진철 공동대표는 "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매미를 마음대로 잡는 건 문제"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전문가는 생태계 훼손이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도, 야생에 사는 곤충을 먹는 것은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낙동강하구에코센터 김현우 박사는 "깨끗한 사육 환경에서 자란 식용 곤충이 아닌 곤충을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미는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종이 아니라서 유충 채집에 법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"다만 생태 환경이 자연적으로 관리돼야 하는 생태공원 조성·관리의 취지상 문제가 있다면 현수막을 걸어서 제지할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사진출처ㅣ부산일보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이유나 (ly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181120030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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